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현대음악그룹인 거리는 2016년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예술감독 제러드 레드먼드(Jared Redmond)와 대금 연주자 백다솜에 의해 결성되었다. 이들은 한국 전통음악과 예술의 특성을 현대의 실험적인 미학과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거리라는 이름은 한국의 실험 시인 이상(1910-1937)의 시에서 가져온 것으로, 새로운 음악, 협업 미디어 아트, 즉흥 연주에서 전통 한국 악기와 서양 클래식 악기를 혼합하여 공연하다.
그 이후로 거리는 다양한 음악가와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유동적인 단체로 확장되었다. 거리는 한국,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대만, 카자흐스탄 등 여러 나라의 작곡가들의 음악을 연주해왔다. 작곡된 음악의 독주회뿐만 아니라, 노이즈 아티스트, 설치 미술, 사운드 조각, 비디오 아티스트와의 다수의 협업 공연도 선보였다. 주요 공연으로는 타이베이의 Crossing Sound 페스티벌, 서울의 범음악제, 2024년 한국즉흥음악축제, 도쿄와 부산의 실험 음악 공연장 등이 있다.
최근 거리는 두 개의 스튜디오 앨범 '금(金)'과 '목(木)'을 녹음하였으며, 이 중 하나는 미국의 실험 음악 레이블인 Tone Glow Records에서 곧 발매될 예정이다. 디지털 피아노, 대금, 전자음악을 위한 실험적 라이브 즉흥 연주의 카세트는 2022년 서울의 Ancient Future 레이블에서 발매되었다.
Geori is a contemporary music collective based in Seoul. Formed in 2016 by pianist, composer, and artistic director Jared Redmond and daegeum performer Baek Dasom, they intend to combine characteristics of traditional Korean music and art with experimental aesthetics of modernity. Taking their name from a poem by Korean experimental poet Yi Sang (1910-1937), Geori mixes traditional Korean and Western classical instruments in performance of new music, collaborative media art, and improvisation.
Since then, Geori has broadened to include a rotating roster of musicians and artists. Geori has performed music by composers from Korea, America, France, Germany, Japan, Taiwan, and Kazakhstan. They have performed recitals of composed music, as well as many collaborations with noise artists, installation art, sound sculpture, and video artists. Notable concerts include the Crossing Sound festival in Taipei, the PAN Music Festival in Seoul, the Korean Improvised Music Festival 2024, and venues for experimental music in Tokyo and Busan.
Geori has recently recorded two studio albums, Geum (金) and Mok (木). One will soon be released on US experimental music label Tone Glow records. A cassette of experimental live improvisation for digital piano, daegeum, and electronics, was released in 2022 by Ancient Future record label in Seoul.